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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늘어난 2040 참가… “듣고 싶었는데 온라인이라 편하네요”

특판·이벤트도 바로 동나
20~40代가 참가자 60% 이상 “투자 갈증 심했는데 강연 도움”


이상우인베이드투자자문대표가 2020년 12월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부동산배틀 라운드2 '부동산 가치의 재발견;거거(巨巨)익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이상우인베이드투자자문대표가 2020년 12월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부동산배틀 라운드2 '부동산 가치의 재발견;거거(巨巨)익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지방에 거주해 해마다 재테크 박람회 참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온라인으로 실시하니 너무 좋네요.”(이성희·60세)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는 행사 첫날인 4일까지 1만2400여명이 참가 등록을 해 작년 전체 등록자 수(1만1980명)를 뛰어넘었다. 미국(322명)·캐나다(28)·일본(20) 등 해외에서 재테크 박람회 강연을 시청하는 참가자도 400명이 넘었다. 오전 9시 30분부터 9시간 동안 유튜브로 생중계된 온라인 강연은 누적 조회 수가 3만2200회를 넘었고, 최대 2500여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올해 박람회는 젊은 층의 참가가 대폭 늘었다. 참가 등록자 중 30대가 27%, 40대가 25%, 20대가 9%로, 20~4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작년의 경우 참가자의 65%가 50대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해, 참가자 연령대가 크게 내려간 것이다. 2030세대 참가자들은 올해 주식·부동산 투자 열풍 속 투자 정보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차에 온라인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슬기(27)씨는 “사회 초년생으로 재테크 고민이 가장 컸는데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재테크에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지방 거주자의 참가도 크게 늘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참가자(56%)가 절반을 넘었다. 관람객들은 유튜브 강연 채팅창에 ‘코로나 사태 때문에 박람회장 찾기가 어려운데 온라인으로 보게 되어 좋다’ ‘작년엔 세미나장에서 들었는데 올해는 편하게 듣는다’ 등 후기를 올렸다.

‘온라인 전시관’에 마련된 금융회사 특판 상품과 이벤트에도 관심이 뜨거웠다. 박람회 온라인 사이트는 11만3700회 넘게 조회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금융상품권’ 1만원권을 선착순으로 100원에 판매했는데, 행사가 개막하자마자 첫날 판매분 100장이 동이 났다. 최고 연 6% 금리를 주는 신협 ‘플러스정기적금’과 최고 연 2.3% 금리를 적용해주는 ‘우리200일 적금’ 등도 재테크박람회 홈페이지 방문자가 크게 몰렸다.


원문보기:

https://www.chosun.com/economy/2020/12/05/CRHA2UKOJ5C5POBZCHH6APB6Y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