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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5% 특판상품 70분 만에 매진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영하 10도에도 2080 관람객 북적

"은행 금리가 워낙 낮으니 전문가들에게 괜찮은 투자처가 어디인지 들어보려고 왔습니다. 월급쟁이인 자녀들에게는 5%짜리 특판 상품 쿠폰을 갖다주려고요."

6일 오전 '2020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를 찾은 유재영(70)씨는 "'놓치면 후회할 1억원 투자법'을 들으려고 사전 신청하고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는데도 박람회장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연 5% RP(환매조건부채권), 달러 정기예금 금리 우대 쿠폰 등 방문객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줄 금융사들의 특판 상품 코너에 긴 줄이 늘어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박람회 방문객 500명 한정으로 연 5%를 주는 적립형 RP 상품을 마련했는데, 쿠폰 지급을 시작한 지 1시간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한금투는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도 선착순(500명)으로 이 쿠폰을 나눠줄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이 준비한 달러 정기예금 금리 우대(0.1%포인트) 쿠폰 500장 역시 금세 동이 났다. 7일에도 쿠폰 500장이 준비돼 있다.

‘2020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은성수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2020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은성수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연정 객원기자
조선일보 독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일대일 상담관도 인기였다. 예비 신혼부부 등 400명의 독자들이 부동산 및 자산 배분, 세무 등 투자 전문가와 30분씩 맞춤 상담을 받는 코너다. 3년 연속 박람회에 왔다는 강모(63)씨는 "작년에 박람회에서 배운 대로 투자했더니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며 "올해도 새로운 트렌드를 많이 배워 간다"고 말했다. '한국의 SNS 부자들'이라는 책을 내 히트시킨 서재영 NH투자증권 상무의 친필 사인회에도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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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7/2019120700060.html